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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4일(목) 연합뉴스 방송-강남병원 반동규원장
Date   2008.01.24  
(서울=연합뉴스) 하지정맥류 환자의 종아리입니다. 핏줄이 얽히고 설켜 흉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미관상 문제보다 더 큰 문제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반동규 원장 (포이즌 흉부외과) "정맥류라는 것은 피가 지나가는 길, 도로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것들이 지나가지 못하고 오랫동안 정체되면 반드시 혈전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혈전성 정맥염이 생길 수 있고 그것이 반복되면 굳어진 혈전들이 떨어져 나가서 온 몸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한다고 보면 된다." 종아리는 제 2의 심장으로 불립니다. 심장이 몸전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반해 종아리는 나쁜 피를 걸러낸 후 다시 심장으로 보내는 펌프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이러한 펌프기능이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오래 서있으면 다리가 뻣뻣해지고 저린 증세가 나타납니다. 이런 초기 증세가 나타날 경우 그냥 주무르거나 찜질을 하며 좋아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타래처럼 한번 꼬인 정맥들은 이런 방식의 물리적 자극으로는 호전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등산이나 마라톤과 같은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자극하려는 사람도 있지만 근육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킬 뿐입니다. 특히 여성 환자들은 부츠와 스타킹처럼 다리를 꽉 쪼이는 패션을 오랫동안 착용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하지정맥류도 다른 질환들처럼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작은 실핏줄이 얽힌 초기는 피부레이저나 혈관경화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심한 경우 혈관내 레이저 폐색술을 시술합니다. 국소마치로 레이저를 이용해 1시간안에 끝낼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입니다. 시술후 환자가 스스로 걸을 수 있으며 흉터도 거의 남지 않습니다. 노인들의 경우 혈관시술이라는 점에서 겁을 내지만 전문의는 '삶의 질'을 위해 적극적인 치료를 권합니다. (인터뷰) 반동규 원장 (포이즌 흉부외과) “(환자 중에는 83살 되신 분도 계셨다. 이제 60살 정도의 분들은 과거처럼 노인네가 아니다. 굉장히 젊으신 분들이고 활동능력도 많기 때문에 정맥류를 방치하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근육 쪽에 혈액순환이 안 되게 되면 관절 부위, 무릎이나 발목 쪽에 퇴행성관절염 등도 빨리 찾아오기 때문에 나이가 드셨다고 치료를 안 하기보다는 연세에 상관없이 치료를 하는 게 훨씬 더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을 살 수 있다." 하지정맥류 시술은 더운 여름철보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이 좋습니다. (인터뷰) 반동규 원장 (포이즌 흉부외과) "여름이 되면 환자들이 노출을 많이 해서 혈관을 많이 보게 되고 더위로 혈관이 확장돼면서 증상을 크게 느껴 치료받으러 많이 온다. 하지만 치료를 하면 붕대를 감기 때문에 불편한 점들이 있어 오히려 겨울에 치료하는 게 미용으로나 건강으로나 도움이 된다." 설명절엔 귀성길 장시간 운전과 차례상 준비 등으로 하지정맥류가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증세가 있으면 즐거운 명절을 위해 치료를 서두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