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달 전 장염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을 해서 링거를 손 등에 맞았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뒤, 링거 맞은 손 등에 정맥염이 생겼습니다.
병원측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스며들거라고 말했지만, 몇 달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통증 및 딱딱해져 있습니다.
지방에 병원들은 다 가봤지만 소염제만 처방해줄 뿐, 시간이 약이라고 합니다. 정말 진통 소염제만 먹으면서 6개월이고 1년이고 기다려봐야 하나요?
아니면 이렇게 혈전성 정맥염이 생긴 경우에는 시술이나 수술로 제거해야 하나요? 제가 지방이라 확실한 답변을 들어야만, 결정하고 서울로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지정맥류 전문병원 포이즌 흉부외과 원장 반동규입니다.
첨부해 주신 사진을 보면 손등 정중앙 부근에 옅은 갈색의 볼록한 혈관돌출이 관찰되고 있으며, 이 부분이 주사를 맞았던 부위로 추정됩니다.
아주 흔한 일은 아닙니다만, 간혹 주사(링거)후 질문자분과 같이 염증 등의 이유에서 혈관이 폐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정맥염이 “심부정맥”과 같이 중요한 혈관에서 나타났을 시에는 정도를 떠나 “응급 상황”으로 분류되지만,
피부 가까이 있는 “표재정맥”에서 발생한 경우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좋아지게 됩니다.
다만, 염증이 발생하면서 혈관이 폐색되고 그것이 없어지기까지는 1~2달이 아닌, 수개월에서 이상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혈관이 굵을수록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됩니다)
만졌을 때 딱딱한 느낌 및 간혹 당기거나 찌릿한 느낌이 들 수도 있기에 일상에서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큰 문제로 진행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심한 통증과 함께 발열감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절개수술”을 통해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만, 그렇지않은 경우라면 저절로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셔도 무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의 설명과 같이 열감과 함께 만지기도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있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시어 제거술을 시행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